<말모이>는 2019년 엄유나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기 위해 사전을 만들었던 조선어학회 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실화 영화입니다. ‘총칼로 빼앗아도 말은 빼앗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말과 글로 독립운동을 한 이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우리 언어와 문화의 정체성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실화 배경: 조선어학회 사건과 말모이 사전
1933년 조선어학회(현 한글학회)는 **‘말모이’라는 최초의 한글 사전 원고**를 편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제는 우리말 사용을 금지하고 조선어학회 관련자들을 검거해 **‘조선어학회 사건’**이라 불리는 탄압을 자행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학자들과 평범한 시민들이 **언어를 통한 독립운동**을 이어간 이 사건은, 오늘날 한글날이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줄거리 요약
까막눈 출신의 판수(유해진 분)는 생계를 위해 조선어학회 사무실에서 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말도 글도 모르던 그가 사전 편찬의 중요성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우리말을 모으는 일에 참여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정채선(윤계상 분)을 비롯한 학자들과 함께 **나라 없는 시대에도 말을 지키는 사람들**의 사연이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집니다.
감동 포인트와 메시지
- 유해진·윤계상 배우의 인간미 넘치는 연기
- ‘무장투쟁이 아닌 언어의 저항’이라는 새로운 독립운동 시선
- 지식인과 서민이 함께 만든 말모이 정신의 상징성
- 언어의 중요성과 문화 정체성의 힘을 되새기게 하는 스토리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한글과 우리말에 관심 있는 분
- 독립운동 실화 중에서도 비폭력 저항운동에 관심 있는 분
- 감동 실화 영화이면서도 유쾌한 전개와 감성적인 여운을 함께 느끼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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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말은 민족의 뿌리이며, 문화의 생명이다”
<말모이>는 화려한 전투 장면도, 비극적인 죽음도 없습니다. 그러나 말 한마디, 글 한 줄에 담긴 **정체성과 존엄의 힘**을 보여줍니다. 감동 실화 영화 중에서도 ‘말을 통한 독립운동’이라는 유니크한 주제를 다룬 작품을 찾는다면 이 영화는 꼭 봐야 할 의미 있는 선택입니다.